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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핏빛 세계
작가 : Anocatari
작품등록일 : 2017.11.4

붉은 눈을 가진 소녀를 만난후 세상은 핏빛으로 변했다.
핏빛세상은 알수 없는 존재들로 가득한곳..
나는 여기서 살아남을수 있을까

 
프롤로그 :붉은눈을 가진 소녀와의 만남
작성일 : 17-11-04 01:38     글쓴이 : Anocatari     조회 : 446     추천 : 0     분량 : 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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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14살때 일이다. 우리집은 안좋은 이야기만 들리는 그런 집이였다.
아버지는 술과 여자에 찌들어 계시고 어머니는 다른 남자들과 놀러다니시고 항상 이런 분위기였다. 오늘도 집에 돌와왔지만 역시 아무도 안계셨다, 분명 또 아버지는 술을 드시거나 여자를 만나고 계실꺼고, 어머니는 모른는 남자와 웃고 있을것이 뻔하다. 오늘도 혼자 외롭지만 익숙하게 밥상을 차린다. 아무것도 없는 텅빈 냉장고가 나의 마음을 대신 말해주는것 같다. 밥을 먹고 한참뒤 아버지가 들어오셨다, 오늘도 술냄새가 심하게 진동을 한다. 나를 보고 웃으시는 아버지, 내가 한마디 건내본다 "아버지 술좀 조금만 드시면 안되십니까? 건강을 생각 하셔야지요" 아버지는 한참을 생각하시는가 싶더니 평소와 같이 밝게 웃으신다. 난 그런 아버지가 한편으로 원망 스럽지만, 한편으로는 걱정 스러워진다. 얼마 지나지 않아 어머니가 들어 오신다. 처음보는 낯선 남자에게 부축을 받으시면서. 나는 어머니에게 묻는다 "어머니 이제야 들어오십니까? 저 남자분은 누구신가요?" 어머니는 나를 쳐다보곤 말없이 방으로 들어가신다.평소와 똑같은 하루가 오늘도 끝나간다.. 오늘은 유난히 잠이 오지 않는다. 시간이 자정을 넘긴 시간 나는 잠에서 깬다. 부모님 방에서 알수없는 소리가 들려온다. 비명소리도 아닌 처음들어보는 고통스러운 흐느끼는 소리.. 나는 안좋은 느낌이 들어 성급히 부모님의 방문을 열었다. 부모님의 방 안에는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이 칼을 들고 서있었다. 그 칼에서 핏방울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그 앞에는 아버지가 쓰러져 계셨다, 온 몸에 피를 뒤집어 쓰시고 힘겨운 숨을 내쉬시고 계셨다. 그 모습을 본 나는 아무 소리도 내지 못한체 힘이 풀려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칼을든 사람이 아버지 옆에 앉아 떨고 계시던 어머니에게 다가간다. 어머니가 소리를 지르자 그 사람은 칼을 들어 어머니의 목을 향해 휘두른다, 어머니의 목에서 빨간 피가 하염없이 뿜어져 나온다. 나는 너무 겁에 질려 아무소리도 내지 못하고 그 자리에 얼어버리고 말았다. 그 사람은 칼로 어머니를 수없이 찌르고, 또 찌르기 시작했다. 어머니의 눈에서 눈물인지 핏물인지 알수없는것이 흘러내린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알수없는 한 남자의 손에서, 나는 그때서야 참아 나오지 않았던 목소리로 소리를질렀다. 누군가 도와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 사람이 나를 쳐다본다.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공포감 이었다.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그 사람이 내 앞까지 와버렸다. 나는 죽음의 공포에 사로잡혀 아무것도 할수 없었다. 그저 속으로 하염없이 누군가 도와주기를 간절히 기도할 뿐. 그 사람의 칼이 나를 향하고 있다. 눈앞에누 피로 범벅이 되어 눈을 감고 계시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보인다. 나는 그저 하염없이 눈물이 흐른다. 이제 죽는군아.. 나는 속으로 생각하고 눈을 감았다. 그때 누군가 방문을 여는 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살며시 눈을 떠보았다. 내 눈앞에는 나랑 비슷해 보이는 또래의 소녀가 서있었다. 그 소녀는 자신보다 커다란 칼을 손에 쥐고 있었다. 소녀가 나를 쳐다본다. 붉은 색 눈.. 아까 보았던 빨간 피보다 더 붉은 눈.. 소녀와 눈이 마주치자 싸늘함이 밀려온다. 한겨울보다 더 싸늘하고 차갑게 느껴지는 붉은 눈이였다. 소녀는 나에게 이야기 한다. 나는 겁에 질려 아무것도 듣지 못한다. 소녀는 커다란 칼로 그 사람의 목을 배어버린다. 잘려진 머리가 내 앞으로 떨어진다. 잘려진 머리가 나를 쳐다보는듯 하다. 소녀가 나를 보더니 다시 무언가를 이야기 한다. 전혀 들리지가 않았다. 소녀가 나를 지나쳐 간다. 살려준거에 대해섲고맙다는 말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그 소녀가 점점 사라져간다. 나는 긴장감이 풀려 그 자리에서 쓰러져 버렸다. 그렇게 정신이 흐려져 간다.. 얼마나 지난걸까, 나는 어제의 기억을 떠올리몆힘겹게 눈을 떴다. 눈을 뜨자 내 눈앞에는 아버지도 어머니도 어제 그 사람도 보이지 않았다. 마치 모두 꿈인것처럼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나는 부모님 방을 빠져나와 집 밖으로 힘겹게 걸음을 옴겼다. 문을 열자, 타는듯한 태양이 나를 반겨준다. 집 밖으로 나온 나의 눈앞에 어제 보았던, 붉은 눈을 가진 소녀가 서있다.어제는 보이지 않았던 붉은 머리카락이 눈에 보인다. 그 모습을 보자 내 안의 알수없는 혼란스러움이 자리잡는다. 나와 비슷한 또래의 소녀. 한손에는 어제 보았던 커다란 칼을 손에 쥐고 있었다. 소녀는 말없이 나를 바라보면서 살며시 미소를 지어준다. 지금까지 본 미소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소였다. 나는 소녀에게 어제의 일을 물어 본다. 소녀는 말없이 나를 한참 바라보다 나지막히 한마디를 꺼낸다 "어제 일은 전부 꿈이었다고 생각해줘.." 슬픈 목소리로 말하는 소녀의 한마디가 차갑게 나의 마음을 감싸며 지나간다. 나는 다시 소녀에게 물어본다. 어제 내가 보았던 부모님의 모습을, 소녀는 말없이 나를 한참동안 바라본다. '정말 어제의 일이 꿈인걸까?' 나는 생각한다. 한참동안 나를 바라보던소녀가 힘없는 목소리로 나에게 말을 건내온다. "어제 일은 내가 미안해 그 존재를 완전히 죽이지 못한 날 용서해줘.." 나는 어제일이 꿈이 아니였다는걸 직감하고 그 자리에 주저앉는다. 어제의 일들이 머리속을 스쳐 지나간다. 눈에서 눈물이 흐르기 시작한다. 나는 어제 소녀에게 못하였던 고맙다는 말을.. 또 내 마음속 혼란스러운 한마디를 건내주려 고개를 든다. 눈 앞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나를 도와주었던 소녀는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내 눈앞에서 사라져 버렸다. 한참을 그렇게 앉아있다가 결심을 하고 집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 본다. 비릿한 냄새가 코끝을 찌른다. 부모님 방 문을 조심스럽게 열어본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차갑게 내 눈에 들어온다. 나는 고개를 돌려 어제 보았던 그 사람을 눈으로 찾기 시작했다. 흔들리는 내 눈 앞에 어제 보았던 그 사람이 멀쩡한 모습으로 나를 보며 차갑게 웃음 짓는다. 나는 어제 처럼 그 자리에 얼어붙은것 처럼 움직일수가 없었다. 그 사람이 고개를 돌리더니 부모님 쪽으로 다가간다. 그 사람이 아버지쪽으로 다가가 입을 벌린다. 지금 내가 보는것이 꿈이 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 사람은 한입에 아버지를 삼켜버린다. 정말 이 모든게 꿈이 였으면 좋겠다고 간절히 생각한다. 나는 마지막용기를 내어 집 밖으로 도망친다. '꿈일꺼야, 모든게 꿈일꺼야'  속으로 계속 되풀이 해본다. 집 밖으로 나오자 아까와는 사뭇 다른 풍경을 나는 마주한다. 모든것이 부서져버린 건물, 피보다 빨간 하늘, 비릿하게 코끝을 자극하는 피비린내. 이곳은 내가 사는곳과 다르다는걸 나는 직감적으로 깨닭고 있었다. 지금 내 머리속은 혼란스러움에 방황을 하고 있다. 그 소녀를 찾아야 한다. 지금 이 상황을 알수 있는 유일한 방법.. 그 소녀를 찾아 물어보는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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