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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내 로맨스를 부탁해
작가 : 킹덤
작품등록일 : 2017.7.31

하린은 오토바이 사고 후 이상한 소리를 듣게 된다.
그날 이후 목소리는 하린을 따라다니는데...

사랑이 어려운 하린에게 등장한 로맨스를 몰고 다니는 목소리.

보이지 않는 목소리 홍은 연애 불구자 하린의 연애세포를 재생하는 일에 힘쓰게 되는데!

 
16화_더 이상의 오해는 그만 받을래
작성일 : 17-07-31 22:20     글쓴이 : 킹덤     조회 : 652     추천 : 0     분량 : 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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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화 더 이상의 오해는 그만 받을래



“자- 대충 인사는 끝났으니 이제 제대로 회의 시작해 볼까요?”

이번 프로젝트는 젠 자동차를 홍보하기 위한 숏 드라마를 제작하는 것이었다.
규모가 큰 프로젝트였고 G자동차회사에서 젠을 출시하고 3년만에 처음으로
대대적인 판매 계획을 세우고 시작하는 일이었다.

투자 되는 금액도 컸다.
그래서 광고주도 자신들을 대표해서 공동 프로듀서로 회의와 촬영 전체 제작 현장에 참여할 사람으로 기획자인 하린을 지목한 것이다.

메인 스텝이 모두 모인 첫 회의였다.

하린은 최대한 태민과 떨어져 앉았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태민에게 눈길도 주지 않았다.
의도 한 것은 아니었지만 회사에서의 소문 때문에 하린은 태민을 피하고 있었다.

사회생활이 그랬다.
피하는 것이 상책은 아닌 줄 알았지만
하린은 더이상 오해 받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느라 회의 중에 태민이 무얼 이야기하고 의논 했는지 전혀 하린의 머리에 들어가지 않았다.

스튜디오에서의 회의는 저녁시간까지 이어졌다.
촬영을 위한 첫 회의였지만 다들 경험이 많은 사람들이 모였고,
이번 회의로 많은 것을 결정해야 했다.

“자- 좀 쉬었다 가죠- 간단하게 저녁 시켜먹고 계속 합시다.”

회의를 이끌던 태민이 더이상 진도가 잘 나가지 않자 회의를 끊었다.
그렇게 잠시 쉬는 시간이 주어졌다.
 
하린은 그 말이 떨어지자마자 밖으로 나갔다.
주차장에서 하린은 담배를 피우기 위해 마련된 벤치에 앉았다.
벌써 하늘은 어두워져 있었다.

“홍..참..서울 하늘 어둡다..별도 없고..”

‘별 같은 소리하네- 이렇게 공기가 탁한데 인간들은 왜 이렇게 복잡한 도시에 물려서 사는건지 이해가 안되-‘

“그러게 말이야- 이렇게 살기가 빡빡한데 뭐가 좋다고 우리는 여기에 모여 살고 있을까?”

‘너도 마찬가지 아니야?’

“나도 그중에 한 명이지- 야..홍.. 근데 수아 말이야-“

‘스탑- 수아 일은 거기까지-‘

“말도 못꺼내?!”

‘응- 꺼내지마-‘

“냉정하다 냉정해!”
“혼자서 뭘 그렇게 또 이야기하고 계십니까? 근데…뭐가 그렇게 냉정 합니까?”

태민이 시원한 음료수를 하린에게 내밀면서 말했다.

“네?....음! 아니 왜 남이 하는 이야기를 엿 듣고 그러세요? 그리고 제가 왜 감독님한테 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해야하죠?”

“제가 뭘 엿 듣습니까! 돌리도록 그렇게 크게 떠들어 놓고.”

“제가요?”

“그래요. 도대리님이 아주 큰 소리로 하늘 보면서 뭐라고 중얼중얼 거리지 않았습니까?”

“대체 어디서부터 들은거예요?”

“뭘 꺼내지 말라던가..여하튼 큰소리로 이야기한건 그쪽입니다.”

‘대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들은거야…’

하린은 속으로 당황했지만 아무렇지 않은척 음료수 캔을 따려고 했다.

“아..이건 또 왜 안 열리고..”

“참..가지가지 하십니다. 줘도 못 먹습니까?”

타악!

치-이.

태민은 하린의 손에서 음료수를 빼앗아서 캔을 땄다.

“여기요- 시원하게 드시고 정신 좀 차리시죠.”

“제가 왜요?”

“아니 아까부터 도대체 어디 정신을 팔고 계시는 겁니까?
제가 설명할 때 완전히 다른데 보고 계시던데요. 아주 넋이 나가계시던데.“

“제..제가요? 그건….회의 내용 타이핑 치고 있었어요-“

“아..그러십니까? 그럼 우리 프로젝트 메인 배우들이 누군 줄 아십니까?”

하린은 아차했다.

정말 회의 시간에 집중이 되지 않았다.

사실 하린은 회의 시간에 완전히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다.

가능하면 태민을 피해 다니자.

눈을 마주치지 말자.

수아의 일은 어떻게 할까…

이렇게 다른 생각에 빠져있던 하린은 이번 프로젝트의 메인 배우들이 누구인지 듣지 못했었다.

“메인 배우들을 회의 중에 언급했었나요?”

“허..이봐요. 회의 시간에 대체 뭐하셨습니까? 일하러 오신거 아닙니까?”

“……”

“메인 배우는 한정우, 유다인 입니다.”

“네에?!”

“왜 그렇게 놀라세요?”

“아..아니…구지..그렇게 다른 지상파 드라마에서 메인커플로 나온 배우 둘을 우리 프로젝트에 쓸 필요가 있나요?”

사실 하린은 정우와 같은 공간에서 일을 하는 것이 불편했다.
그리고 더군다나 유다인이라니…

“그러니까 저희가 그 이미지를 이용하는 거죠. 그리고 지금 그 드라마 끝난지 얼마되지 않았으니까 딱 좋은 타이밍 아닙니까? 광고주 쪽에서도 오케이 한 건인데 왜 그러십니까? 무슨 문제 있나요?”

“아니예요. 광고주 쪽에서 오케이했으면 됐죠머..”

“도대리님..제가 도대리님 추천 했습니다.”

“네? 뭘 추천….공동 프로듀서…신 감독님이 저 추천하신 건가요?”

“네- 제가 추천했습니다.”

“대체 왜요?!”

“왜냐니요- 도 대리님이 내신 아이디어 아닙니까? 저는 그림을 처음 그린 사람이 제작에 참여하면 시너지가 크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아..그러시군요..그렇게 일을 잘 하시는 분이 왜 기획서를 그렇게 공개하셨어요!”

“그건 우리 끝난 이야기 아닌가요?”

“감독님은 끝난 이야기시겠죠..됐어요-“

“왜 말을 하다 마십니까?”

‘하린아!’
홍이 하린을 부르는 바람에 하린은 정신을 차렸다.

“아니예요. 제가 괜한 이야기를 했네요. 신경쓰지 마세요. 일은 일이니까 제가 해야 할일은 하도록 할께요.”

“그럼 내일 로케이션 보러 같이 가시는거 동의 하신 줄 알겠습니다.”

“네? 제가 로케이션 헌팅도 가야하나요? 로케이션 매니저 있는 걸로 아는데-“

“그 장소는 제가 직접 봐야합니다. 그리고 그 장소 보면서 공동 프로듀서이신 대리님 의견이 필요한 부분도 있구요.”

“다른 피디님이랑 가시면 되겠네요.”

“김피디님은 다른 일 하셔야 합니다. 대리님이 같이 가시죠. 아니 이제 프로젝트 끝날때까지는 도피디님이라고 불러드려야겠군요.”

“전 회사에 소속되어 있는….”

“팀장님께는 제가 허락 받았습니다.”

“신감독님!!”

“왜 그러십니까?”

“뭘 그렇게 다 마음대로 결정하고 행동하세요? 신 감독님, 미국에서 오신지 얼마 안되셔서 한국에서 회사 생활하는거 잘 모르시죠? 제 상사에게 그렇게 신 감독님이 다이렉트로 말하시면 제가 뭐가 되요!”

“그게 무슨 상관입니까? 이번 프로젝트 감독이자 제작자로서 대표로 제가 그쪽 광고주 대신 팀장님께 양해를 구하는게 잘 못한 겁니까?”

‘말을 말자…’
하린은 더이상 따져봐야 소용이 없을 거라고 생각 되었다.

“됐습니다. 알겠어요. 언제까지 어디로 가면 되요?”

“네- 생각해보니 이제 이해가 되시죠? 내일 오전 9시까지 스튜디오 앞으로 오십시오. 그때 조감독, 도피디님 그리고 저 이렇게 셋이 같이 출발할 겁니다.”

“알겠습니다. 그러도록 하죠. 신감독님.”

“그럼 알아듣으신 걸로 알고 저 먼저 들어가죠.”

태민은 그렇게 자신의 할 말을 마치자 다시 먼저 스튜디오로 들어갔다.

‘불꽃 튀겠다 야아~’
홍이 하린의 눈 빛을 보고 말했다.

“불꽃은 무슨! 아니 뭐 저런 사람이 다 있어? 다 자기 멋대로야! 내가 자기 때문에 얼마나 곤란을 겪고 있는지 알 턱이 없겠지!! 아니 상관 없는거겠지! 아 열받아!!”

‘너 요즘 되게 흥분 잘 한다-‘

“몰라! 너 때문이야! 니가 자꾸 내 말 받아주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막 하게 되잖아!”

‘에고- 어디서 뺨 맞고 어디서 화풀이 한다더니! 도하린 진정하시고 이만 내려가자.’

그렇게 열을 내던 하린은 홍의 말에 계단으로 스튜디오로 갔다.
그날 이후 스튜디오에서 하린은 엘리베이터를 사용하지 않았다.

길게 이어지던 회의는 자정이 다되어가자 끝났다.

“자- 그럼 내일 뵙겠습니다!”

***

다음날 아침 하린은 회사에 일찍 도착해서 처리할 일을 하고 스튜디오로 이동했다.

9시. 정확하게 스튜디오에 도착한 하린은 태민을 만났다.

“오셨습니까?”

“네-“

“그럼 출발 하시죠.”

“저기..조감독님도 같이 간다고 하지 않으셨나요?”

“조감독 지금 몸살입니다. 새벽에 응급실 갔다왔다고 합니다. 며칠 골골 대더니 드러누웠네요. 다음주면 촬영이니까 쉬게 두는게 나을 것 같아서요.
그냥 오늘은 저희 둘이 가야겠습니다. 어차피 조감독은 이미 지난주에 답사 다녀왔으니까 괜찮습니다.”

“아니..그게 아니라..”

“출발 하시죠.”

“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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