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암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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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안아..엄마 없어도 옷잘입고..밥잘먹고..유치원 차 잘타고..아빠 말 잘 들을수 있지...?
-당연하지!나는 다 잘해 !히히 근데 엄마 어디 여행가??
-응..엄마는 조금 먼 여행을 가야되..
-그럼 나도 같이 가자아^^!!!
-아니^^..그곳은 엄마만 갈수있어.. 엄마는 여행을 가는 거지만 그곳에서도 늘 수안이를 지켜 볼거야.그러니까 수안아,항상 밝고 건강하게 아프지 말고 무럭무럭 예쁘게 자라렴..
-알았어 엄마~아 맞다!!나 오늘 유치원에서 노래 배웠는데!!!!!들려줄께~나 노래 완전 잘한다!!깜짝 놀랄꺼야 히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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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번을 불러도오~더 부르고 싶은말~내가 제일 좋아하는 그런말이 하나있죠오~어머니를 부를때마다 다가선 어머니 얼굴~나에게 사랑으로 가르치시네에~
-아이구..우리딸....이리와 수안아...
(푹신)
-엄마 냄새 좋다......^^엄마 아픈거 빨리 낫고 다음엔 나랑도 같이 여행가자아!!!!알았지??응??약속해~~~
-그래^^..꼭 같이 가자 엄마랑 아빠랑 수안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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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장례식장-
-흑 아이고 불쌍한것...우리 수안이 불쌍해서 어쩌누!!!!!!!!아이고 흡 하나님..!!!
-수안아 이제 엄마랑 헤어져야되..엄마한테 인사하자..
-왜 헤어져요...나 엄마랑 여행가기로 했어요. 안돼요...싫어..
-수안아...
-엄마 거짓말쟁이야!!!!!엄마랑 아빠랑 수안이랑 여행가기로 했잖아!!!!!!!!!!!엄마 어딨어 흑..엄마..엄마.........
엄마는 ..끝내 약속을 들어주지 못했다.그리고 그 큰상처는 작은 소녀의 가슴속에 아주 깊이..자리하게 되었으며 그 소녀는 약속이라는 말을 믿지 못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