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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1-21 14:32
[응모] 천잠비룡포_한백림
  글쓴이 : 롱녕이
조회 : 311  
한백림 - 천잠비룡포

 무협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 봤을 이름이다. 한백림. 내가 존경하는 인물 중 한분이다. 당시 무협의 세계관이 뚜렷한 사람은 손에 꼽는다고 생각했다. 그 중에 세계관이 정립되어 센세이션을 일으키던 한백림의 무협 세계관을 보면서 참 대단하다 싶었다. 이름도 거창한 한백무림서. 방대한 세계관을 담고 있으며, 그 세계관 내 열 명의 주인공을 쓴다고 하는 그 포부에 무척이나 감동 받았다. 게다가 무력(武力)의 등급이 가장 잘 표현한 인물이라고도 생각한다. 보통의 소설을 보면 대부분 강하다. 아주 강하다. 솔직히 먼치킨이 소설을 쓰는데 점차 체계적으로 강해지는 것보다 쓰기는 쉽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영약(靈藥), 기연(奇緣) 등에 쉽게 강해지기도 한다.
 쉽게 강해지는 이야기. 그건 예부터 쉽게 쓰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물론 그것이 소설의 질(質)을 떨어트린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재미있는 소설은 어마하게 많고 충분히 그 가치는 소장할 만한 내용이기도 하다. 다만 요즘 소설을 보면 대부분 쉽게 가는 경향이 보이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최근 읽었던 내용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이세계물, 게임판타지, 특이점에 다다른 내용에 쉽게 강해지는 버프를 준다. 당연하지만 재미는 있다. 하지만 깊이는? 개인적인 생각에는 그 깊이는 깊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전문(專門)성조차 없다. 1세대 작가들의 방대한 지식을 떠올리면 작가님들의 대한 존경심이 절로 일어난다. 대표적으로 이우혁님의 퇴마록이 그렇다. 어떤 분은 판타지를 전문으로 쓰면서 중세 역사나 문화를 따로 공부하신다는 분을 보기도 했다. 그런 소설들은 읽으면 느낌이 온다. 아. 이러한 그림을 그리는구나. 그래서인지 그럴수록 한백림의 소설을 추천하고 싶다. 그 중에 하나가 천잠비룡포다. 총 세 편의 소설을 창간했는데 무당마검, 화산질풍검, 천잠비룡포다, 하지만 그 중에 천잠비룡포가 가장 평가는 안 좋다. 하지만 이 세 작품은 우열을 가르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한백림이 존경스런 이유는 글체가 바뀌어 간다는 걸 느껴지기 때문이다. 처음 나온 무당마검은 심플하고 시원시원한 면이 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읽다보면 점차 섬세해지고 자신이 가진 (이분 현역 한의사) 지식들이 묻어 나온다. 예로 주인공의 동료가 다치자 현대의술과 중세의술 그리고 세계관 내 무공을 결합하여 수술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런 부분을 읽으면서 허무맹랑하네가 아닌 ‘그렇게 수술하네.’라고 생각하게 된다. 또한 싸우는 장면도 사람마다 다르지만 의식의 흐름과 더불어 촌각 단위로 싸우는 장면은 일품이라 생각이 든다. 시원시원하게 간략하게 나아가는 장면은 드물지만 오히려 세심하고 기품있는 풍체는 몰입도를 나타낸다.
 다음으로 주인공의 강해지는 스토리다. 모든 주인공이 마찬가지지만 우리의 주인공 단운룡(천잠비룡포 주인공 이름)은 시작부터 기구하다. 부모가 모두 떠나고 살기 위해 몸부림 친다. 다만 영특함이 있어 어찌어찌 살아남지 매번 치열한 삶을 살게 된다. 상대가 자신보다 강하면 강한 것이다. 우연(偶然)이나 필연(必然) 등이 겹쳐서 살아남지만 그 경계는 얇디얇은 종이 한 장 차이와 같다.
 마지막으로 세계관 낸 무기들이다. 전설과 신화 속 상상이 가득한 무기를 현실화 하여 인과관계가 있을 법한 상상력을 표현한다. 한명창이나 축융부 등 있고 특히 축융부 같은 경우 전설과 맞물린 경우라 할 수 있다.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고 글을 풀어내는 방법은 역시 다양하다. 무엇이 옳고 그르다는 정의는 할 수 없다. 다만 이러한 상상력이 더 낳은 상상의 힘을 더해 주리라 믿는 다는 것이다.
 이 소설을 읽고 작가들이 한번쯤 이 소설을 읽고 자신을 비판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싶다. 이 책을 읽고 얻을 수도 없을 수도 있지만 고찰(考察)의 시간은 얻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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