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자유게시판      연재이야기      감상란      설문조사      이벤트      For Us     
 
작성일 : 18-11-08 06:28
[응모]_ ㅡ군주론ㅡ 을 읽고...
  글쓴이 : 씨팍
조회 : 404  
니콜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읽으며.....


책의 첫 말머리는 '군주에게 가장 튼튼한 요새는 국민들의 지지와 사랑이다.'  '군주론'은 사실 병법서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동양의 '손자병법' 처럼..... 뭐 필자 또한 글을 읽기전에는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던 건 아니었으니. 하지만, 글을 읽다 보면 이것이 병법서인지, 정치기술서인지, 처세를 가르치는 글인지 헛갈릴 때가 많다. 물론, 지금 시대에 와서 이 책을 병법서라 하기에는 상당히 힘들 것이란 생각이 든다. 현 시대의 최고의 병법서는 야전교범 일수도 있다? 이책은 철학서에 더 가깝지 않을 까? 일반적으로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

저자의 직업은 르네상스 시대의 외교관, 정치이론가이다. 그 뿐인가.... 역사학자이자 저술가 이기도 하다.

이글은 서간체를 사용하여 그의 군주인 '로렌초 데 메디치'에게 보내는 글로 시작한다. 저자가 그동안 쌓아 왔던 군주들의 모습과 정치적인 역량, 군주가 가져야할 모습을 분석하여 편지식으로 올린 상소문이라 할까? 하지만, '로렌초 데 메디치'는 당시 우리가 생각하는 군주가 아니다. 지금으로 본다면.... 로마 피렌체시의 지배자! (시장님, 국회의원쯤)

글의 1장~ 11장은 군주국의 종류와 군주들의 형태에 대해 기술한다. 그리고 12장 ~ 14장은 용병과 지원병 군대에 관한 약식으로 서술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15장 부터 마지막 장인 26장 까지는 군주의 처세에 대한 설명으로 가득하다. 자! 과연 이 책이 병법서인가?

필자는 아니다에 손을 든다. 이 책은 그 시대에 쓰인 군 주라기 보다.  그 시대의, 르네상스 시대의 군중, 시민, 백성들에게 쓰는 정치와 외교를 쉽게 말하고자 쓰인 논문일 것이다. 군주의 정의와 유형, 그리고 어떻게 하면  군주국을 얻을 수 있고, 어떻게 하면 유지 할 수 있으며, 잃게 되는 가에 대한 작가 자신의 질문을 분석, 해석한 글이다. 물론,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필자는 그렇게 느꼈다.

군주론의 내용을 집약해서 쓰기에는, 정말 줄거리를 요약하기는 힘들다. 소설의 독후감은 그 내용과 이야기가 지금의 군주론 보다는 길다면 길다 설명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하지만 군주론은 책 자체가 요약되어 설명한 것이기에 굳이 요약할 필요가 없다. 독후감을 쓰기에 굉장히 힘든 책! ㅎㅎㅎ

하지만, 정치와 외교에 대한 짧막한 생각과 어렴풋 했던 지금 지배자들의 행동 방식이 왜 그런가에 대한 이해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는 것이다. 정말 바보 같은 필자도 느낄 정도면..... 다른 분들은...

군주론은 사실 금서로 지정 되기도 하였다. 르네상스 시대의 파격적인 책이기에 그 당시 종교층에서는 악마의 책이라는 명분으로 읽지 못하게 했다. 또한 아직까지도 마키아벨리즘이라 하여 논쟁거리가 가득한 책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책이 '누가 누구에게 쓰는 상소문' 이라 생각하면 왜 그런 누명아닌 누명을 쓰게 되는 지 알것도 같다. 필자는 이렇게 생각했다.

관록이 깊은 '마키아벨리'가 이제막 정권을 잡은 '메디치' 에게 쓰는 국가운영에 대한 편지. 실제로 그 이후 메디치 가문은 약 350년간 체제를 유지 한 것도 참 신기할 노릇이다. 신생정권을 잡은 사람에게 드리는 편지가 책 한권이라면..... 당신은 어떤 생각이 들지 궁금하기도 하다. ㅎㅎ
그래서 이책은 아주 우습지도 않게 '냉철'이란 단어가 참 잘 어울린다. 이 냉철함을 간혹 오해해 '잔인' 이란 단어로 바뀌면 독재자들이 좋아할 만한 정치서가 될 수도 있기에 금서로 지정 되었을 것이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르네상스시대에 쓰인, 1500년도에 쓰인 이 책에는 이런 말이 있다. '자국의 군대만이 나라를 구원한다.' 이 말을 아주 잘 실천하는 현 시대의 정권을 잡은 나라는 사실 아주 많다. 그 중 필자는 북한이 떠오른다. 세습으로 국방력을 키운 나라! 이 나라는 딱 마키아벨리즘에 빠진 전형적인 독재국가란 생각은 왜 머리속에서 지워지지 않는 걸까?

아무튼, 글을 읽으며 필자의 무지함은 끝이 없다는 것을 느끼게 했다. 그리고 만약 내가 군주라면...... 가상의 상상력을 하기도 했다. 그렇게 읽었던 '군주론' 꼭 군주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행동한 대한 처세술이 필요한 분이라면 한번쯤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감상란
Total 177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감상란 공모전에 참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일괄 비밀… 스토리야 12-04 3963
공지 감상란 사용법 스토리야 03-24 26088
77 [응모]_달빛 조각사_ 판타지_남희성 사하 11-26 323
76 [응모]_이가을 밴드_로맨스_강아언 (1) 작품표지올리… 11-26 393
75 [응모]_시그리드_로맨스 판타지_시야 라크 11-26 325
74 [응모] 영웅학개론/퓨전 판타지/담덕 경월 11-26 315
73 [응모] _인연_로맨스_정지원 트리안 11-26 356
72 [응모]_로제와 애송이 드래곤_로맨스판타지_일월랑 칼레이 11-26 350
71 [응모]_소드 엠페러_퓨전 판타지_김정률 유효수요이론 11-25 305
70 [응모]_세월의 돌_판타지_전민희 코기 11-25 297
69 [응모]_상실은 쓰고 추억은 달다_로맨스_반달비 작품표지올리… 11-24 355
68 [응모]_악녀는 모래시계를 되돌린다_로맨스판타지_산소로 아스타라 11-24 318
67 [응모] -탐정신부-추리-최극 과하객 11-24 386
66 [응모]_램프의 아미나_로판_천의얼 그린키위 11-23 437
65 [응모]_1%의 어떤 것_로맨스_현고운 새미 11-22 351
64 [응모] 천잠비룡포_한백림 롱녕이 11-21 346
63 [응모]_신과함께-죄와 벌_판타지_주호민 니얼굴밥 11-20 355
62 [응모]_마른 가지에 바람처럼_로판_달새울 11120무술년임 11-19 329
61 [응모]_마신여포_판타지_문백경 산돌비 11-19 471
60 [응모]_빈껍데기 공작부인_진세하작가님_로맨스 판타지 서윤 11-19 408
59 [응모]_검은 든 꽃_로맨스판타지_은소로 김엇박 11-16 318
58 <응모> 무한련, 고전로맨스, 서향 양수영 11-15 417
 1  2  3  4  5  6  7  8  9  

회원로그인 소셜로그인
자동 ID/PW찾기 | 회원가입
스토리야 추천작
운명찬탈자, 미..
범미르
나쁜 놈과 결혼..
초재85
널 길들여 줄게
엘리신
연애도 인턴십..
꽃피는사월단
더더더! 찐하게..
케일리
그 밤보다 더한..
케일리
공작님, 이 독..
나은
오빠 절친이 황..
이들HG
악녀의 끝은 재..
돗토리쥬이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 배너광고 및 기타 문의 k-storyya@naver.com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

위로


아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