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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7-11 01:12
그냥 현실적인 면에서 궁금한 게 있어서요. 작가가 되어, 작품이 연재가 시작되면
  글쓴이 : 어니부기왕
조회 : 1,187  

수입이 어느정도 보장이 되나요?
하나의 작품이라도 뭐 어느 사이트가 되었든 간에 작가로서 작품이 이름이 올라가면
용돈 벌이 수준인지, 아니면 작가로서만 살아도 먹고 살 수 있을 정도로 (일정기간이라도) 벌이가 생기나요?

물론 여기 계신 분들이 돈을 목적으로 글을 쓰는 건 아닙니다만,
취미를 넘어 직업으로서 삼는다면 아무래도 신경을 안 쓸 수 없지 않을까 싶어서요.
ㅎㅎ 너무 예민한 질문인지

  오수제너 17-07-11 06:31
 
보장되는 건 없죠^^ㅎㅎ 현실적으로다가. 냉정하게 본다면..
얼마나 인기있는 작품을 쓰느냐. 대중적이냐에 따라서 인기작가가 되는 시스템이 웹소설 장르기 때문에요.
신인작가라면 수익 보장이 힘들다고 봐야합니다. 작가로서 먹고 살 수 있는 사람은 이름 날리는 인기작가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걸 참고 이겨내고 자기와의 싸움을 끝없이 해야만 웹소설 작가로 버틸 수 있답니다.
수익을 떠나 자기 작품을 낼 수 있느냐. 이것이 첫 발판이지요.

수익이 안 되어서 본업이 있고 취미처럼 글을 쓰는 분들이 많고요.그런데 진짜 취미로 삼는 분은 없다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꿈이고 희망같은 거죠. 놓지 못하는. 일하다 지쳐 집에와도 생각나는 것은 글입니다. 스트레스를 글로 푸는 경우가 많지요.

본업을 글로 삼느냐. 이것은 작가라면 매일같이 고민하는 부분이예요. 글만 파면 금방 성공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성공이란 게 쉽게 오지는 않습니다. 운이라는 것도 분명 존재하고요. 그러니까 집에서 글만 판다고 글이 뚝딱 써져서 돈이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요. 저 또한 매일 고민하는 겁니다.

직장 다닐 때는 시간에 매번 쫓기니깐요. 시간이 여유로운 전업작가가 부러웠습니다. 그래서 내가 여유로우면 집에서 글만 쓰고 생활했으면 하고 한탄을 합니다. 그런데 막상 집에 있으면 글이 또 안 써집니다. 멍때리는 경우가 다반이고 자판을 앞에 두고 딴짓을 하는 저를 보게 됩니다^^ㅎㅎ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합니다. 느리게 쓰는 글이라도 완성도 있게 쓰느냐. 내가 정말 글을 잘 쓸 수 있는 자신감이 있어서 두 작품을 동시연재해도 무리없이 소화할 능력이 있고 시간적 여유가 있느냐. 절충안이 필요하죠.

저도 초반에 글쓸때는 신이 나고 내가 작가라는 것을 하는게 신기해서 막 두작품도 쓰고 글이 산으로 가도 막 쓰고 그랬는데요. 글럼프.슬럼프라는 게 오긴 오더라고요.그러면 진짜 멍하게 있고 지금 현실이 막막하고 그렇습니다. 글을 포기할까. 이 생각도 들고. 한 회차 작품에 50원..40원 받으며 써야 하나. 이 돈으로 과자 하나 못 사먹는데..이런 생각이 마구 들고 합니다.

작품을 떠나 생계의 문제가 다가오죠. 하루라도 나가서 돈 벌면 시간제로 따져서라고 몇만원 벌 수 있는데..글은 당장 유료화하지 않는 이상 수익이 당장은 제로라고 봐야합니다. 전자책이라도 출간하고 출판사와 계약이라도 하고 유료 사이트에 글을 올리고 해야 눈에 보이는 수익이 보이죠.

그 한계입니다. 인내와 끈기의 싸움. 작품의 완성도. 이런 것과 상관없이요. 수입에 대해서 문의주셨으니..저는 현실적인 것을 이야기합니다^^

제 글이 부디 도움되셨길 바랍니다. 공모전이 끝나도 끝난 것이 아니니깐요. 끝없이 도전하시길 바랍니다.
쟁취하는 건 작가님의 몫이잖아요. 아무리 옆에서 떠들어도. 말려도 꿈이란 건 포기하기 힘든 거죠.
부모님이 말리든.주변인이 말리든. 작가님만의 길을 가세요. 그리고 몰라줘도 상관없습니다.

전 제가 글 쓰는 거 몇 사람 말고 모릅니다. 심지어 가족들도요. 제가 진짜 작품 제대로 된 것을 냈을 때, 알리고도 싶고 수익도 어느정도 되어서 그 수준에 도달하면 말하고 싶다. 이런 생각도 되네요.

전 글 쓰다. 일한다. 헤매어서 제대로 된 작품도 없고. 글실력도 뛰어나지 않습니다. 기다리는 독자들의 욕구도 채워주지 못한 불량 작가고요. 그런데도 놓아지지가 않더라고요. 글을 쓰면 제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뭔가 이야기를 쓴다는 게 아직도 신기합니다. 그걸 누군가 보아준다는 게 신기한 일입니다. 그래서 끊지 못하는 마약같습니다.

이 경험을 하신다면 돈을 못 벌고 벌고는 중요하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작품이 쌓이고 쌓이는 건 작가의 경력같은 겁니다. 이건 이제 수익을 부르는 힘이 됩니다. 그러니까 중도에 포기하지 마시고 작품을 완결내는 거에 힘을 써보세요^^

아마 연예인을 예로 들면 쉽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인기연예인은 광고 하나에도 억을 벌잖아요. 그런데 끼니를 못 챙기는 연예인도 분명 존재하죠. 예전에 연예인 엄지원배우가 그랬죠. 마이너스 통장 쓴다고. 보여지는 게 다는 아닙니다. 연예인은 친분있는 연예인의 대소사며. 방송국 뿐만 아니라 각종 행사. 협찬 받지 않으면 다 사비로 써야 하죠. 그런데 그 협찬도 유명하지 않으면 안 해주잖아요. 그러니 악순환.

그러니깐 작가도 쫌 비슷해요. 필명이 유명해지고 작품이 유명해지면 사이트나 출판사에서 소문듣고 먼저 찾아옵니다. 우리 사이트에서 글 좀 써주세요. 우리 출판사와 계약해요. 이렇게요. 그런데 아무도 모르는 무명작가한테는 그런 시도조차 안 하겠죠. 이것이 슬픈 현실이라는;;ㅠㅠㅎㅎ

그러니까 일단 작품을 쓰는 게 중요합니다. 작품이 있어야 독자도 있고 사이트에 연재도 할 수 있고. 출판사와 계약도 합니다. 쫌 마음에 여유가 있으시다면 글을 먼저 써서 한 작품이라도 완성하는 게 중요해요^^ 더 드릴말씀이 없어요^^

그냥 제 주관이 많이 들어갔다는 것만 알아주세요^^

어줍잖은 제 댓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저는 원래 댓글놀이를 좋아해서요. 요래 돌아다닙니다. 글은 안 쓰고;;쿨럭..

그럼, 작가님 화이팅 하시고 오늘도 좋은 날 되시고 힘내세요^^
     
  착한마녀 17-07-11 10:27
 
습관처럼 스토리야 접속해서 게시판 둘러보다가 오수제너님의 답글에 깊은 공감과 응원을 제가 받아가네요...ㅎㅎㅎ
(특히, 집에 있으면 자판 앞에 두고 딴짓 하는 것에 심한 공감이..ㅋㅋㅋ)
느리게 쓰는 글이라도 완성도 있게 쓰라는 말을 명심해야 겠어요..ㅎㅎ 제 경력이 되어 줄 작품들이 쌓일때까지 열심히!!
모두들 화이팅입니다~~~!!!
  린애 17-07-11 12:34
 
저도 글 구상이 떠오르지않을때나 다른 생각 안하고 싶을때 가끔 자유게시판을 들리는데요 늘 오수제너 작가님의 댓글에 저 또한 힘을 얻고 갔었어요 이제야 댓글을 다네요 ㅠ 이 댓글 보면서도 아..내가 글을 쓰는 이유가 글을 쓰면 뿌듯하면서 행복한 희열감에 빠진 제 모습을 보며.. 글에 빠졌는데요
역시 글은 돈보다 좋은 작품 하나를 얼마나 진실성있게 쓰냐 독자분들을 한번더 웃음 짓게 만든다면 저는 행복할것 같아요
오수제너 작가님 말씀에 동의하며
공감이 많이 됩니다 그 말씀이 위로가 되는것 같아 힘을 얻고 갑니다^^ 늘 밝은 모습 유지하시는 모습  존경합니다 저도 배워야겠어요! 저도 배워갑니다~ 어니부기왕 작가님도 꾸준히 연재하시면서 좋은 글을 쌓아간다면 독자분들이 좋은 시선으로 천천히 봐주시지않을까요? 열심히 노력하면 좋은 소식이 언젠가 들려올거에요 힘을 내요!! 그렇게 된다면 수입도...얻게 될수도 있을거에요 수입면에서 보면말하는거에요^^ 꾸준히 연재하세요 다른 카페나 공모전이나 연재 사이트에 연재를 꾸준히 하시면 혹시 모르게 좋은 소식이 언젠가 올지도 몰리ㅡ요  작가님도 즐겁게 창조성있는 작품을 쓰시면서 글 쓰시는긜 즐기세요 글에 얽매이면 체력도 딸리고 머리도 복잡해서 글이 더 안떠올라요 그러니 즐겁게 쓰시되 충분한 휴식을 하세요 그렇게 즐겁게 쓰시다보면 작품이 하나 하나 늘어갈것이고 그러다보면 좋은 빛을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오늘도 웃음 가득한 날! 좋은 날 되시길 바랍니다^^*
  어니부기왕 17-07-11 14:46
 
다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열심히 하게 되는 계기가 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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