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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7-29 18:48
고작 발음때문에
  글쓴이 : 은월
조회 : 1,477  

이 에피소드로 인물을 만들려고 했습니다.

발음이 매우 어눌해서 아르바이트나 회사면접에서 떨어지는 그런 이야기요

 

제가 발음이 어눌해서 맨날 마지막에 "왜이리 발음이 어눌하세요? 실례지만 장애가 몇급이신지..?"라던가

아니면 억지웃음을 짓더라고요.

 

제 친구를 보며 남들도 엿같은 세상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피부로 체감하지만..다들 발음이 정확해서 뭐라도 먹고 사시는 그런 모습을 볼때면 자괴감이 듭니다.

 

눈을 열심히 아이컨택해도 발음이 남자장애인. 남자초등학생. 유딩. 기타등등..

 

그래서 발음때문에 세상에서 버림받은 아이를 만들려고 하는데 눈물부터 나는거에요

생각을 해보니 고1~3년 내내 말이 어눌하다고 말더듬이 장애인. 말장애인 혀 ㅄ 그런 소리를 들었더니 더 컴플렉스가 심해지고

제 심장에 자잘한 유리조각이 박힌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래서 이번에 또 회사 면접봤는데 발음때문에 잘렸어요.

 

이 인물을 만들기엔..이미 과부하지만..진짜 발음때문에 무시당했던 삶이 너무 싫더라고요.

나한텐 무관심한 아버지지만 동생에겐 집착증세 보이는 인간

딴 살림 차린 엄마.

아빠에게 학대받다 결국 하늘나라가신 친할아버지.

오직 예수면 다 만사형통된다는 할머니땜에

 

제 발음은 더 안좋아졌어요더더더더 심해요.

 

솔직히 단톡에 올릴게 못되고. 하도 하소연해서 여기에 올해 마지막으로 올립니다.

 

편도선 수술 후유증으로 발음이 더 어눌해졌는데...

할머니는 많은 재산을 다 교회에 환원하고 안좋은 환경에 살다가.

작년에 아버지 자살하시고 나서 사망보험금으로 달동네에 탈출 성공했네요.

 

일단 저도 다른 지망생 분들이나 작가님처럼 변하려고 결심했어요!

그 먼저 핸드폰비용은 또 생기니까 나중에 벌어서 갚으면 되고.

학자금 대출로 언어치료를 몇달 다녀서 발음이 좋아지면!! 그 이후엔 제가 아르바이트 구해서 갚으려고요.

 

늘 아르바이트에서도 그렇지만 소심한것 보다 대부분 제가 갔던 곳은.

발음

발음이 항상 또랑또랑. 정확하게 라는 말을 들어서 후...

여튼 제 글을 봐주셔서 고마워요 정말 고맙습니다 ㅠㅠ


  jubila 17-07-29 18:51
 
* 비밀글 입니다.
     
  은월 17-07-29 20:34
 
* 비밀글 입니다.
          
  jubila 17-07-29 21:09
 
ㅇㅁㅇ???안보여요ㅠㅠ
               
  은월 17-07-29 21:30
 
조언 감사합니다 ㅎㅎ 일단 뭐가 문제지 부터 어디가 발음이 더 시원치 않은지 연구하려고요. 단톡에 들어오면 또 칭얼거릴테니 개인플레이 하려고요 주빌리아님 건강하세욧
                    
  jubila 17-07-29 21:31
 
네 은월님도 건강하세요!! 늘 응원하고 있다는거 잊지 마시고요ㅎㅎ
  레이지아츠 17-07-29 20:14
 
무슨 말인들 위로가 되겠습니까만 기운내시라는 말과 함께 현실적인 조언을 드립니다.

저도 은월님과 비슷한 케이스로서 고등학교때까지 어눌한 발음탓에 친구들한테 지긋지긋하게 놀림받았습니다만 악의적이지만 않다면 오히려 어설픈 배려보다 그게 낫습니다. 같이 웃으며 극복이 되어가더군요. 사회생활하면서도 고쳐지고. 여기까진 마음가짐 얘기고 고통스럽겠지만 본인이 하는 통화를 녹음해서 들어보시고 고칠 부분을 찾으세요. 문제는 똑바로 쳐다보지 않으면 고쳐지지않습니다. 마음에 드는 배우나 성우의 대사를 따라해보시는 것도 방법중 하나입니다.

저는 친구가 제 말투를 따라하며 놀려서 반대로 그놈 말투를 따라하다보니 어느새 정상인(?)이 되어 있더군요.
요는 못난 자신을 버리고 그들과 동등하다는 걸 깨닫는 겁니다. 자존감을 찾는 거죠.

주저앉지 마세요. 인생은 짧습니다.
  어니부기왕 17-07-29 23:36
 
언어 치료 열심히 받으시면 많이 좋아지실거라 믿어요!! 의학의 발전으로 언젠가 그 수혜를 받을 날도 올 테구요!!! 요즘 취업이야 일반인들도 구하기 힘든 세상이에요. 만약에 발음으로 장애 인정을 받으면 혹 공무원채용 이런것에 이익이 있을 수도 있구요. 어딘가 분명 귀하게 쓰임 받으실 날이 올거에요!!!! 화이팅!!
     
  은월 17-07-30 08:50
 
발음이 장애가 있지 정신적으로 멀쩡해서 못받는다고 정신과 의사쌤이 그러더군요(훌쩍) 그래도 생각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오수제너 17-07-30 01:04
 
은월님!! 저도 발음에 문제 있어요! 일단 동지^^ 저는 발음이 새는 것 뿐만 아니라 목소리가 어린아이 목소리예요.
전화상으로 받으면 어린애목소리.ㅎㅎ 그래서 취업할 때, 안 좋긴 했어요. 그런데 일은 하게 되더라구요.
약간 무시하는 거 그런 핍박 받아봤죠. 힘내세요!! 발음 어눌하고 새고 어린이 목소리여도 취업할 수 있는 곳 있어요!!
저도 콤플렉스인데 이렇게 태어난 것을 어쩌겄어요. 제가 세상에 맞추는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조금만 노력하면 취업할 수 있으니깐..힘내요! 저는 이제 40 되니 어디 갈 곳이 없어요. 은월님은 아직 젊잖아요.
가족한테 받는 스트레스 어쩔 수 없죠. 저도 결혼 전에 스트레스 많았어요.

저는 회사,집 이렇게만 다녔어요. 회사도 집 근처여서 딴 길로 새지도 못했고요.
저녁도 안 먹고 기다리시는 부모님 덕에 어디 다른 데를 못 갔어요. 그리고 다른 길이 있는 줄도 몰랐고요.
그런데 결혼하니 후회가 되더라구요.
많이 좀 놀아볼껄. 왜 집,회사 밖에 몰랐는지 참으로 아쉽더라구요.

은월님! 취업도 취업이지만 젊음을 누리세요!
연애도 실컷 해보고 노는 것도 많이 해보세요. 나중에 진짜 못 해 본 게 아쉬움으로 남아요.

젊을 때 누리고 뭐든지 해봐요.^^ 항상 게시판에 올라온 글 보게 되는데...마음에 상처가 있는 게 느껴져요.
사람은 누구나 상처 하나쯤은 있는데 내색을 안 하는 게 있지요.
은월님처럼 밖으로 내보이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 이제 이겨낼 일만 남은 거겠죠?!^^

언제나 응원합니다! 공모전도 좋은 결과 있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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