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에피소드로 인물을 만들려고 했습니다.
발음이 매우 어눌해서 아르바이트나 회사면접에서 떨어지는 그런 이야기요
제가 발음이 어눌해서 맨날 마지막에 "왜이리 발음이 어눌하세요? 실례지만 장애가 몇급이신지..?"라던가
아니면 억지웃음을 짓더라고요.
제 친구를 보며 남들도 엿같은 세상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피부로 체감하지만..다들 발음이 정확해서 뭐라도 먹고 사시는 그런 모습을 볼때면 자괴감이 듭니다.
눈을 열심히 아이컨택해도 발음이 남자장애인. 남자초등학생. 유딩. 기타등등..
그래서 발음때문에 세상에서 버림받은 아이를 만들려고 하는데 눈물부터 나는거에요
생각을 해보니 고1~3년 내내 말이 어눌하다고 말더듬이 장애인. 말장애인 혀 ㅄ 그런 소리를 들었더니 더 컴플렉스가 심해지고
제 심장에 자잘한 유리조각이 박힌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래서 이번에 또 회사 면접봤는데 발음때문에 잘렸어요.
이 인물을 만들기엔..이미 과부하지만..진짜 발음때문에 무시당했던 삶이 너무 싫더라고요.
나한텐 무관심한 아버지지만 동생에겐 집착증세 보이는 인간
딴 살림 차린 엄마.
아빠에게 학대받다 결국 하늘나라가신 친할아버지.
오직 예수면 다 만사형통된다는 할머니땜에
제 발음은 더 안좋아졌어요더더더더 심해요.
솔직히 단톡에 올릴게 못되고. 하도 하소연해서 여기에 올해 마지막으로 올립니다.
편도선 수술 후유증으로 발음이 더 어눌해졌는데...
할머니는 많은 재산을 다 교회에 환원하고 안좋은 환경에 살다가.
작년에 아버지 자살하시고 나서 사망보험금으로 달동네에 탈출 성공했네요.
일단 저도 다른 지망생 분들이나 작가님처럼 변하려고 결심했어요!
그 먼저 핸드폰비용은 또 생기니까 나중에 벌어서 갚으면 되고.
학자금 대출로 언어치료를 몇달 다녀서 발음이 좋아지면!! 그 이후엔 제가 아르바이트 구해서 갚으려고요.
늘 아르바이트에서도 그렇지만 소심한것 보다 대부분 제가 갔던 곳은.
발음
발음이 항상 또랑또랑. 정확하게 라는 말을 들어서 후...
여튼 제 글을 봐주셔서 고마워요 정말 고맙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