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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11 00:44
레진 웹소설에 이어 스윗사이드.
  글쓴이 : 미네나인
조회 : 1,940  

스윗사이드, 이 사이트는 더합니다.

레진도 물론 웹소설 페이지가 삭제될 때 공지 돌리지도 않았지만,
그 당시는 빠르게 작가들이 피디에게 따져서 알려졌고 웹소설 사이트가 삭제 됐어요.
(그나마도 연락 못 받은 작가, 선인세 못 받은 작가도 있었고요)

오늘, 그러니까 1월 10일은 '스윗사이트' 라는 웹소설 사이트가
계약자들도 모르게 사이트를 아예 폭파 시키고 연재처 여러곳의 작품을 판매 중단 걸었답니다.
정확히 구매 중단이 되는 시기는 1월 16일이라고 하네요. 장난 합니까?

저는 웹툰을 오랫동안 공부 했지만, 현재는 웹소설로 등단을 한 작가입니다.
이전 레진 웹툰 작가님들 때에도 목소리를 높이는 데 응원을 했었고
마찬가지로 소설 때에도 응원하며 주위에 알리기 급급했었어요.
그랬더니 올해가 되자마자 스윗사이트 연락 없이 삭제...

갈수록 장르 문화 분위기가 나빠지니 큰일이라고 느낍니다.




웹소설이던 웹툰이던 어느 것이던 존중 받아야 하는 문화의 일부로서
이런 부조리함에 견디기가 너무 힘드네요.


  러블리슈즈 18-01-11 08:31
 
스윗사이드 연재를 고민해본 적 있었는데..안 하길 잘했네요. 이제 소규모 사이트에서는 글을 쓰지 말아야겠어요.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으니깐요. 레진에서 정연 작가님들이 뒤통수 맞는 걸 보고 웹툰과 같이 연재를 하는 사이트는 일단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긴 했어요. 레진은 웹툰으로 시작했으니깐요. 레진은 연예매니지먼트로 사업 확장을 한다는 말이 있더라고요.

돈이 되겠다고 뛰어들었던 사이트들이 생각만큼 수익이 안 날 경우, 접는 것 같아요. 공지라도 있고 작가들한테 연락이라도 했으면 이렇게 배신감은 들지 않는데요. 정말 상도덕도 없는 것 같네요.

작가들이 소리를 낼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미네나인 작가님 작품, 더 잘 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김미스 18-01-11 10:44
 
레진은 PD님께서 고생하셨죠

전화받고 얼마나 황당하던지.
     
  미네나인 18-01-11 13:52
 
러블리슈즈님 : 이전부터 레진 사장은 '연예인 사업을 하고 싶다'며 언급을 여러 차례 했었으며 또한 웹소설을 폐지시키던 당시에 건물을 더 증축시키면서 뭔가 준비하더군요. 그래서 사람들이 "설마 하고 싶다던 연예인 사업 하려는 건가" 했더니 지금 <레진 미디어> 나왔습니다. 영화화 준비 들어가고요, 옛날 2015년 웹툰 하나로 이야기를 구성한다고 합니다.
저는 웹툰, 웹소설이 진행되면서 "이걸 영화나 드라마에 이용하려는 경우" (원 저작물적인 존중이 아니라 2차 미디어 산업의 콘티 수준으로 취급) 방향이 커지지 않았나 싶은데 지금 레진 미디어가 그러한 케이스가 되어갈 것 같더군요. 그래서 미치겠습니다.

.

김미스님 : 피디도 각자 다릅니다. 웹소설 피디들 중에서 성실하신 분들은 작가님께 연락을 드렸지만 그마저도 연락 없이 그냥 자리를 뜨고 연락처를 삭제하신 분 역시 많았습니다. 레진의 피디들도 피해자인 한편 작가에게 성실하지 못한 분 역시 많았어요...ㅠ 참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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